아이 씨 유
공포, 스릴러 | 미국 | 2021.03.11 | 97분 | 15세 관람가
감독 아담 랜달
출연진 헬렌 헌트, 존 테니, 주다 루이스, 오웬 티그..
줄거리 | 어느 평화로운 마을, 십 대 소년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곳에 떨어져 있던 초록색 맥가이버 칼을 보고, 담당 형사 '그렉'은 이 실종 사건이 15년 전 일어났던 아동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직감한다.
그렉에게는 아내 '재키'와 아들 '코너'가 있었는데, 최근 재키의 불륜으로 인해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코너 역시 엄마의 바람을 알고 있고, 그로 인해 엄마에 대한 분노가 쌓여있는 상태였다.
그렉은 재키와 통화하던 중 화가 난 나머지 전화기를 집어던져 창문을 깨뜨리게 되고, 창문 밖 지붕 위에 놓여있던 머그잔과 그 안의 담배꽁초들을 발견하고 코너가 담배를 피운다고 생각하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재키는 집안에 서 있는 낯선 남자를 보고 엄청나게 놀라지만, 깨진 창문을 수리하기 위해 남편이 불렀다는 말에 납득한다. 그렇지만 아무도 없는데 누가 문을 열어주었냐는 질문에 수리공은 이 집 딸이 열어주었다는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집에서는 계속해서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주방에 있던 은식기들이 싹 없어지기도 하고, 밤 사이 그렉은 잠자리에 실례를 하기도 하고, 벽에 걸어놓은 액자 속 사진들이 사라지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내연남 '토드'가 재키를 만나러 집까지 찾아오고, 재키와 토드가 현관 앞에서 말다툼을 하는 사이 2층에서 머그컵이 날아와 토드의 머리를 강타하면서 크게 부상을 당한다. 당연하게도 재키는 코너를 의심한다. 그렇지만 대놓고 코너에게 따질 수는 없었기에 일단 토드를 지하실로 피신시킨다. 코너를 등교시킨 후 토드를 살펴보러 내려갔더니 토드가 죽어있었다. 아들이 그랬다는 생각에 재키는 신고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 그렉이 퇴근하자마자 지하실로 데려가 토드의 시체를 보여주고 부부는 시체를 암매장하기로 한다.
한편, 그렉의 집에는 프로깅을 하는 두 남녀가 숨어 지내고 있었다. 집안에서 벌어진 알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은 사실 이들이 벌인 짓이었던 것이었다.
* 프로깅
오갈 곳 없는 아이들이 집주인 몰래 집안으로 들어와 숨어 지내는 것
평소 프로깅 생활을 해오던 '민디'를 따라 처음으로 프로깅을 하러 온 '알렉'은 숨어 지내기만 하는 것이 너무 지루하다며 자꾸만 선 넘는 행동을 한다. 이러다가 집주인에게 들통이 날까 두려운 민디의 조바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꾸만 집안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물건을 옮기고 숨기고 하는 알렉에게 민디는 화가 나지만 알렉을 통제할 수 없었다. 알렉의 지나친 행동으로 인해 결국 집주인에게 들통날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
후기 | 제목부터가 너무 흔한 느낌의 제목이어서 큰 기대 없이 봤는데 예상외로 너무 재미있었다. 가정불화와 십 대 아들의 분노, 그들의 집에 몰래 숨어든 정체를 알 수 없는 2명의 남녀. 이런저런 상황들이 엮여 좁혀지면서 빼도 박도 못하게 범인을 몰아가는데, 이야기는 당연한 듯 흘러가다가 완전히 다른 길로 돌아서 버린다. 이거 너무 뻔한 결말 아닌가, 하며 시시하게 생각했는데 반전에 반전이 있었다니...! 간만에 정말 괜찮은 반전 스릴러 영화를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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