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보았다
스릴러 | 미국 | 2020 | 89분 | 15세이상관람가
감독 쿠퍼 칼
줄거리 |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엘런은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체모를 괴한의 습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눈을 떴을 때 앞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에 절망에 빠진다. 사건을 맡은 브라이스 형사는 엘런의 전 남편 '베넷'에게 원한이 있거나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인 엘런의 광팬이 벌인 짓이 아닐까 하는 추측만 할 뿐, 범인이 누구인지는 전혀 예측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 후 엘런은 외출하지 않고 집에만 갇혀 지내게 된다. 먼 곳에 살고있는 엘런의 오빠 '이스턴'은 엘런을 위해 새집을 구해주고 그녀를 돌봐줄 간병인 '클레이턴'을 보낸다. 시력을 잃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좌절감에 빠져 화만 내는 그녀를 클레이턴은 최선을 다해 돌봐준다. 클레이턴의 정성어린 도움으로 엘런도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조금씩 현실에 적응하는 연습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옆집에서 부부싸움 하는 소리와 여자의 울음소리가 환풍기 사이로 들려온다. 엘런은 옆집 여자가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용기를 내어 옆집을 찾아간다. 이웃집 문 앞에 차 한잔 하자는 메모를 붙이고 돌아온 엘런, 얼마 뒤 옆집 여자 '라나' 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라나는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 안절부절 해보인다.라나는 바깥에서 남편 루소가 돌아오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황급히 자리를 뜬다.
엘런은 라나를 만나기 위해 문을 열고 조심스레 옆집으로 향한다. 인기척을 향해 손을 뻗었으나 그것은 라나가 아닌 루소였다. 루소는 엘런에게 협박을 하고 돌아가고, 겁에 질린 엘런은 클레이턴에게 도움을 청한다. 서둘러 그녀의 집으로 찾아온 클레이턴은 갑작스레 그녀에게 사랑고백을 하지만, 엘런은 이를 거절한다. 클레이턴이 떠나자마자 곧장 누군가 다시 집에 들어온다. 엘런은 당연히 클레이턴이 되돌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눈도 보이지 않고 달리 피할 곳도 없는 밀폐된 집안, 괴한은 엘런을 공격하는데...
후기 |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만나게 된 낯선 타인에 대해 얼마만큼 신뢰할 수 있을까?
영화 <어둠을 보았다>는 시각장애인의 보이지 않는 공포에 대한 영화로, 딱히 참신한 스릴러물은 아니었다. 초반부는 흥미 진진하게 시작되고 몰입감도 좋았으나, 전반적으로 다소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억지스러운 부분들도 있었고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는데, 전후 사정을 전혀 알려주지 않고 끝내버려서 뭐지? 싶은 의아함이 들었다. 애초에 크게 기대하고 본 영화는 아니어서 개인적으로는 그냥 저냥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가 굉장히 크게 다가왔고 처음부터 끝까지 내내 긴장감이 지속된다. 마지막에 반전이 있었는데 처음부터 예측했던 반전이라 전혀 놀랍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섬뜩한 느낌이 들기엔 충분 했다. 내가 알고 있고, 믿고 있고, 의지하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의 모습이 과연 그들의 실체와 일치하는지에 대하여 의구심을 갖게 해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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