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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해외영화

#넷플릭스 추천영화 / 눈뜨면 죽는 세상 <버드박스> 스토리요약, 스포없음

by 달토끼·ω· 202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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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박스

 

SF, 스릴러, 공포, 드라마 | 미국 | 2018.12.21 개봉

124분 | 15세이상관람가

감독  수사네 비르 

 


줄거리


임신중이던 맬러리는 동생 제시카와 함께 산부인과에서 진찰을 받고 나오는길에

병원 복도에서 자해를 하는 한 여성을 보게된다.

 

 

서둘러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길,

갑작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끔찍한 방법으로 자살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동생 또한 그녀의 눈앞에서 자살을 하게 되면서 맬러리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패닉 상태에 빠진 맬러리를 본 톰은 맬러리를 부축해 그들 바로 앞에 위치해 있던 집,

그레그의 집으로 가 도움을 청한다.

집안에는 톰과 맬러리 외에도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있었다. 

그들은 서로의 이야기로 정보를 공유하고, 뉴스를 통해 바깥에 있는 어떤 존재를 보게되면

자살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은 서둘러 집안의 모든 창문을 막아버린다.

집안에 갇혀 꼼짝도 하지 못한 채, 비축해 놓았던 식량으로 버티고 지내던 중,

한 임산부가 그 집의 문을 두드리고 도움을 청한다.

 

 

임산부의 이름은 올리비아.

자신의 집에서 혼자 지내다 식량이 떨어지는 바람에 눈가리개를 한 채

도움을 요청하며 이동하던 중 우연히 맬러리네 일행이 있는 집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레그는 집주변에 설치한 cctv화면을 통해 사람들을 자살하게 만드는 어떤 존재를 확인하고자 한다.

하지만 모니터를 통해 어떤 존재를 보아도 그 효과는 똑같이 나타났고 그레그 역시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식량은 점점 줄어들어가고 더이상 버틸수 없게 된 일행은 결국 결단을 내리기로 한다.

차의 창문을 모두 가리고 내비게이션과 충돌감지센서를 이용해 근처의 마트로 이동을 시도하는데

다행스럽게도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여 제각기 넉넉히 식량을 챙긴다.

한편 맬러리는 그곳에서 우연히 새가 들어있는 새장을 보게 되고 새장도 함께 챙긴다.

 

 

그런데 갑자기 마트 뒷문 쪽에서 누군가 세게 문을 두드린다.

뒷문에 갇혀있는 듯 보이는 낯선 남자는 제발 문을 열어 들여보내달라고 호소한다.

낯선 남자의 존재가 다가오자마자 조용하기만 하던 새들이 갑자기 미쳐 날뛰기 시작하고

낯선 남자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그들은 일행 하나를 잃게 된다.

그 사건으로 인해 맬러리 일행은 악령이 새 근처에 다가오게되면 새가 크게 울며 날뛰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점점 악화되어가는 상황에 불안감은 극도로 강해지고 사람들은 점점 이기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그 과정에서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상처로 인해 맬러리와 톰은 점점 깊은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게리라는 한 남자가 맬러리 일행의 집을 찾아와 도움을 청한다.

게리는 맬러리 일행에게 자신은 정신이상자에게 쫓겨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 사이코들은 어떤 존재를 보아도 자살하지 않고 오히려 더 행복감을 느끼며

다른 사람들도 어떤 존재를 보도록 강제로 밖으로 끌고나가 사람들을 죽게 만든다고 한다.

일행은 게리를 극도로 경계하지만, 몸을 떨며 자신이 겪은 것을 이야기하는 게리의 모습에

연민을 느끼고 결국 그를 받아들여 준다.

 

하지만 결국 맬러리 일행의 집에도 위험이 닥치게 되고, 사람들은 어떤 존재를 보게 되어 죽게 된다.

완전히 난장판이 되어버린 집안에는 톰과 맬러리,

맬러리가 낳은 아들과 올림피아가 낳은 딸만 살아남게 된다.

 

 

 

5년 후,

여전히 살아남아 있는 톰과 멜러리, 그리고 두 아이는 와이어에 의지한 채 눈을 가리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전기를 통해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자신은 '릭'이라 소개하며 안전하게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곳이 있으니 그 장소로 찾아와 자신들과 합류하라고 한다.

맬러리 가족은 위험을 무릅쓰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기로 하는데...

 

 

 


감상평


영화 '버드박스'는 현재와 5년 전 재난이 일어나던 당시 상황을 교차편집하는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었고, 현재는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궁금증을 유발시키면서

교차 방식으로 지루하지 않고 긴박하게 상황을 잘 유지시켜줍니다.

저는 재난 영화를 보고나면 꼭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는게 아마 저 뿐만이 아니겠죠? ;)ㅎㅎ

정체를 알수없는 그 어떤 존재도 공포스러웠지만,

그보다 어떤 존재를 억지로 보게 만드는 정신이상자들이 더 공포스럽게 느껴졌어요.

역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건 사람인가 봅니다.

스토리, 연출, 배우들의 연기력 등 전반적으로 다 만족스럽고 좋았습니다.

(후반부의 가슴찡한 아이의 연기까지. 너무 뭉클했어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그 '어떤 존재'들이 어떻게 생겨난 건지,

무슨 이유로 사람들을 자살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인지,

왜 정신이상자들은 어떤 존재를 보아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건지

등등... 궁금증이 전부 해소되지 않은 채 끝이 나버린게 아쉬웠어요.

버드박스, 마치 새가 새장에 갇히듯

현재 코로나라는 재난 상황에 처해 보이지 않는 상자안에 갇힌 듯이

생활하는 지금 우리의 모습이 겹쳐 보여서 더 몰입하며 보실 수 있을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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