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소마
공포 | 미국
2019.07.11 개봉 | 147분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아리 에스터
대니는 조울증을 겪고있는 동생 때문인지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남자친구에게 자꾸 의지하려 든다.
그녀의 남자친구인 크리스티안은 그런 그녀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친구들에게 대니와 헤어지는 것에 대해 조언을 구하던 중, 대니의 전화를 받게 된 크리스티안.
대니의 동생이 자살을 하며 부모님들까지 데려갔다는 소식.
졸지에 고아가 된 대니는 크리스티안에게 더욱더 의지하게 된다.
기분전환 겸 남친을 따라 파티에 참석한 대니는 남친이 논문을 쓰기위해 친구들과 함께 스웨덴으로 가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대니는 스웨덴으로 가기로 한 사실을 말해주지 않은 것에 대해 남친에게 서운함을 토로한다.
결국 말다툼을 하게 되는 두 사람.
대니는 그 여행에 동행하기를 원했고, 크리스티안의 친구들은 불편했지만 어쩔수 없이 그녀를 데려가기로 한다.
막 스웨덴에 도착한 대니일행에게 펠레의 고향친구가 다가와 마약을 권한다.
대니는 마약을 먹는 것을 꺼려한다. 하지만 모두들 불편해하는 기색이 느껴져 대니도 억지로 마약을 함께 먹는다.
마약에 취한 대니는 환각을 보고 어지럼증을 느끼다 어느샌가 모르게 잠들어 버렸다.
한참 후 정신을 차리고 나자 시간이 제법 많이 지나있었다.
밤인데도 해가 중천에 떠있는 상황. 이곳은 현재 24시간 내내 해가 떠있는 백야였다.
다시 더 깊숙히 위치한 마을로 향하는 일행.
마을은 정말 평온하고 아름다웠고, 주민들은 일행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운좋게도 마침 오늘은 90년에 한번 열리는 하지제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마을 주민들은 둥글게 빙빙 돌며 춤을 추기 시작했고 누군가 크리스티안의 옆구리를 발로 툭 치고 지나간다.
크리스티안이 고개를 돌리자 한 여자가 눈을 마주치며 미소를 지었다.
펠레가 일행이 묵을 숙소를 구경시켜었는데 특이하게도 이 마을 젊은이들은 숙소처럼 한 건물에 모여서 생활을 했다.
36세가 되면 일꾼주택으로 옮긴하고 설명하자, 대니가 펠레에게 72세가 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묻는다.
펠레가 장난처럼 손으로 목을 긋는(죽는다) 제스처를 취하자, 모두 펠레의 농담에 가볍게 웃음을 터뜨린다.
날이 밝자 다같이 모여 식사하기 위해 주민들이 한 곳으로 모여들었다.
성전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는 두 명의 노인이 걸어나오고
두 노인이 자리에 앉자 식사가 시작되었다.
식사를 마치자 두 노인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이상한 소리와 제스처를 취한 후,
다시 자리에 앉자 사람들이 다가와 두 노인을 의자채로 옮기기 시작한다.
두 노인을 옮긴곳은 아찔하게 높은 마을의 절벽.
노인이 절벽끝자락에 아찔하게 서 있는가 싶더니 이내 아래로 몸을 내던진다.
그 충격적인 행위에 주민들은 무덤덤하게 구경만 하고 있고 타지인들인 여행객들만이 크게 충격을 받는다.
두번째로 떨어진 노인이 즉사하지 못하자 주민들이 큰 망치를 가지고 다가가 노인의 머리를 박살낸다.
충격으로 어쩔 줄 몰라하는 여행객들에게 저렇게 생을 마감하는 것이 이 마을의 오래된 전통이며, 노인들에게는 크나큰 기쁨이라며 여행객들을 설득하는 마을 주민들.
대니 역시 노인들의 자살을 목격하고 크게 충격을 받는다.
가족들의 죽음이 또다시 떠오르며 너무 고통스러워 마을을 떠나고자 하지만, 남친인 크리스티안은 논문을 쓰기 위해 마을에 남고 싶어했고 어쩔수 없이 대니 역시 더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크리스티안의 관심은 온통 마을과 논문에 집중되어있었고 대니는 소외감을 느낀다.
마을 사람들에게 이끌려 그들을 돕고 그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내는 대니.
대니는 점점 마을사람들에게 동화되어갔다.
마을 사람들을 도와 음식을 만들고 댄스 대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마을 사람들과 교류를 해나간다.
그러는 사이에 크리스티안과 대니는 점점 멀어져간다.
점점 자신에게 무관심해지는 크리스티안과 다르게 마을 사람들은 대니의 아픔을 이해하고 대니와 함께 울어준다.
그리고 마침내 대니는 결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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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재밌게 봤고 인상적이었어요.
사실 정신건강에 좋은 영화는 아니에요. 해롭습니다.
보고 있으면 저까지 정신이 이상해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영화의 배경 자체는 굉장히 밝고 환하고 또 아름답습니다.
그에 비해 내용은 무척이나 어둡고 기괴하고 소름끼치죠.
저는 한번 밖에 보지 않았기 때문에 주어진 떡밥이 뭔지도 모르겠고, 영화 자체가 좀 어렵기도 하고..
이해가 잘 안되지만 두번은 보고싶지가 않아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냥 다른분들 결말 해석이나 찾아보려구요.ㅋㅋ
단순하게 보자면 사이비 종교와 집단 광기에 대한 내용인 것 같네요.
연출이며 영상미, 음향, 스토리 다 대단합니다. 흡입력이 장난 아니에요.
보는 내내 기분 나쁘고 불쾌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보고싶게 만드는 독특한 영화였습니다.
좋은 영화 인 것 같지는 않지만 잘 만들어진 영화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네요.
추천 하기에는... 음.. 저는 재밌게 잘 봤지만 멘탈이 약하신 분들은 피하심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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