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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화 바탕의 스릴러 영화 5편 | 해무, 뎀, 아메리칸크라임, 왼편마지막집, 클랜 (간략 스토리, 스포 없음)

by 달토끼·ω·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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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토끼 입니다. :)

오늘은 실화 바탕의 영화 5편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개인적으로 실화 바탕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아래 실화 바탕 영화들은 다 끔찍한 실화들이어서 

영화를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이런 일들이 실제 현실에 벌어졌었던 일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세상에는 제가 모르는 참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한때 만선의 꿈을 안고 배를 출항시키던 선장 철주, 

하지만 어선 감축사업의 대상이 된 전진호는 폐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전진호의 선장은 어선을 살리기 위해 못할 짓이 없었다.

불법인 것을 알면서도 그는 돈을 벌기 위해 몰래 밀항자들을 옮겨주는 일을 시작한다.

생선을 보관하던 어창에 사람들을 실어 운반해야 한다는 사실이 썩 내키지 않았지만

생계가 달린 일이니만큼 선원들은 덤덤하게 일을 진행하려 애쓴다.

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한밤 중, 컴컴한 바다 한가운데에서 진전호는 중국어선과 조우한다.

앞다투어 넘어오는 밀항자들을 보며 전진호 선원들은 당황해하면서도 밀항자들의 월선을 돕는다.

월선을 하던 도중 여자 한 명이 배 사이 바닷물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그걸 목격한 막내 동식이 냅다 바다에 뛰어들어 그녀를 구해준다.

밀항자들이 다 넘어오자 전진호의 선원들은 밀항자들에게 컵라면을 나눠준다.

기관장 완호는 약상자를 들고 돌아다니며 다친 사람은 없는지 하나하나 살펴보기까지 한다.

아직까지는 따뜻하고 온정 넘치는 뱃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원들은 급히 밀항자들을 어창으로 내려보내고 입구를 닫는다.

...

 

해무는 바다 위에 끼는 안개를 뜻한다고 해요.

영화 '해무'는 2001년 10월 여수 앞바다에서 실제 일어났던 제7 태창호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포스터와 제목만 봤을 때는 바다에서 일어난 재난영화가 아닐까 짐작했는데 전혀 다른 내용이었어요.

인간이 극한에 다다르게 되면 완전히 다른 모습이 나오게 되는 걸까요?

아니면 원래 인간의 본성이 악한 걸까요? 

마치 진짜 뱃사람들을 캐스팅해 온 것 처럼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들 때문에 더 실감나게 몰입해서 볼수 있었어요.

#넷플릭스

 


 

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클레멘타인'은 수업을 마치고 사랑하는 연인 '루까'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향한다.

클레멘타인과 루까는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숲 속에 위치한 커다란 저택에 살고 있다.

둘은 오붓하게 저녁식사를 마친 뒤, 영화를 보며 편안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밖에서 자꾸만 개 짖는 소리가 난다.

루까가 나가보지만 아무 일도 없고 개만 혼자 짖고 있다.

루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개에게 간식을 먹이고 조용히 시킨다.

밤이 늦어 루까는 먼저 잠자리에 들고 클레멘타인은 미처 못다 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데 이상한 전화를 받게 된다.

왠지 좋지 않은 느낌이 들어 클레멘타인은 루까를 깨워 함께 바깥을 둘러보러 나간다.

...

 

영화 '뎀'은 2002년 루마니아에서 발생했던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실화라고 합니다.

한밤 중 발생한 모녀 살인사건에 이어 닷새 후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된 두 남녀의 시체.

범인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그들'이었다고 하네요.

당시 전 유럽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간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잔악무도했던 살인 사건 그 자체 보다, '그들'의 정체와 범행 동기가 더 경악스러웠다고 합니다.

저도 영화 끝에 '그들'의 정체를 확인하고 충격으로 그날 밤 잠을 설쳤던 기억이 나네요.


 

혼자서 많은 아이들을 먹여살려야 하느라 하루하루를 허덕이며 살고있는 이혼녀 거트루드.

서커스단에서 물건을 파는 일을 하시는 부모님을 둔 실비아와 제니.

그들의 악연은 거티루드의 딸 폴라와 실비아가 교회에서 만나 친구가 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거처를 옮겨야하는 서커스단의 직업 특성 때문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 내내 걱정이었던 실비아의 부모는 거트루드에게 돈을 주고 실비아와 제니를 맡기게 된다.

한 집에 지내게 되면서 실비아와 폴라는 점점 더 친해졌고 학교에서까지 붙어 다니게 된다.

그러다 폴라가 유부남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실비아. 

폴라는 실비아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다른 누군가에 의해 학교에 소문이 나게된다.

폴라는 실비아가 소문을 냈다고 생각해서 실비아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엄마인 거트루드에게 거짓말로 실비아를 모함하고,

그날 이후 실비아는 지하실에 갇혀 고문, 폭행, 성폭력을 당하게 된다.

...

 

1966년 발생한 '배니체프스키 대 인디애나'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이혼녀 거트루드 배니체프스키가 실비아를 아동학대한 사건으로

영화 만으로도 충분히 끔찍하고 충격적인데, 실제사건은 영화보다 더 심했다고 해요.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았으나 거트루드는 실비아를 지하실에 가둬놓고 동네 남자아이들에게 매춘까지 시켰다고 하네요.

이런게 악마지, 악마가 따로 있나 싶네요...

많은 동네 사람들이 실비아의 학대 사실을 알았지만 그저 방관만 하다가 결국 실비아를 죽음까지 이르게 한 끔찍한 실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이랑 동물들 학대당하는 영화가 저는 너무 괴롭더라구요.

영화 보고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너무 화나고 후유증으로 며칠 괴로우실 수도 있어요.

 


 

 

평범하게 살아가던 콜린우드 부부

산장으로 휴가를 떠난다.

산장 근처에 사는 친구 '페이지'를 만나러 나간 딸 '메리'

페이지가 일하는 편의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저스틴을 따라 그가 머물고 있는 모텔에 가서

셋은 대마초를 피우며 논다.

그런데 갑자기 저스틴네 일당이 모텔로 들어오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그들은 저스틴의 아빠, 아빠애인, 삼촌으로 저스틴의 아빠가 경찰차에 실려 이동중일때 나머지 둘이 가서 경찰을 죽이고 아빠를 탈옥시켜 쫓기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들의 얼굴을 본 이상 메리와 페이지를 살려보낼 수는 없었다.

일당은 페이지와 메리를 끌고가 죽이려한다.

메리와 페이지는 계속해서 탈출을 시도하지만 탈출은 실패하고 결국 페이지는 죽게되고 메리는 강간을 당한다.

메리는 호수로 몸을 던져 헤엄쳐 달아나지만 일당이 쏜 총에 맞고 호수 아래로 가라 앉는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일당은 비를 피해 숲길을 헤메다가 산장 하나를 발견하고 도움을 청한다.

...

 

영화 '왼편 마지막 집'은 1972년도 웨스크레이븐의 동명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원작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식인지 모르겠지만 B급 고어영화 였다고 해요.

실화 사건에 검색해보아도 실화라는 이야기만 있을 뿐 정보는 따로 나오지 않네요.

실화가 정말 맞는건지...

하지만 스토리는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법한 이야기여서 딱히 놀랍진 않았어요.

복수를 한다는 면에서 속시원하다 통쾌하다는 평들이 많이 있지만 글쎄요.

복수를 한다 한들 딸의 친구는 이미 죽었고 딸은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살아야 할텐데...

영화 자체는 재밌고 스릴 넘치게 잘 봤지만 저는 딱히 통쾌하다 쌤통이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넷플릭스

 


 

모범적인 부부와 사이좋은 다섯 자녀, 푸치오 가족.

겉보기엔 평범한 가족이지만 그들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추악한 비밀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과거 아버지인 '아르키메데스'는 군부독재시절 정보원 출신으로 사람들을 납치, 고문하는 일을 전담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일자리를 잃게 되었기에 아버지는 자신이 원래 하던 일의 전공을 살려

일반사람을 납치하고 고문하여 그 가족들에게 몸값을 받아 챙기는 일을 하게 되었다.

아버지인 아르키메데스가 주도하고 그의 가족들은 아버지를 돕는다.

두 아들은 범죄에 동참하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아버지의 뜻을 거역할수 없었기에 어쩔수 없이 함께 범죄에 가담하게 된다.

어린 딸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

#클랜

영화 '클랜'은 1980년대 '아르키메데스 푸치오' 가족의 범죄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전세계를 경악시킨 사건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군부독재시절의 암울했던 과거에 대한 이야기로,

실제 아르헨티나의 1980년대 어려웠던 정권시절 수많은 납치범들이 활개를 쳤다고 해요.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소름끼쳤던 것은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평범한 생활을 하는 그들의 모습이었어요. 

대낮에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거리 공중전화에서 납치한 사람의 가족들에게 협박전화를 거는 장면이라던지,

지하실에 사람을 감금해놓고 윗층에서는 가족들의 오붓하게 식사를 하는 장면이라던지,

평범하게 보이기만 하는 일상 생활 곳곳에 범죄가 녹아들어있는데도 아무렇지 않는 그들의 태연자약함에 참 할말이 없더라구요.

충격적인 내용이지만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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