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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멘탈 털리는 영화( 마터스 / 인간지네 / 살로소돔의120일 / 세르비안필름 ) 비추모음

by 달토끼·ω·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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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터스 : 천국을 보는 눈

공포/드라마 | 프랑스, 캐나다
2009.08.06 개봉 | 103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파스칼 로지에

 

어린 시절 이유를 알 수 없는 학대를 당하며 자란 루시.

루시는 자신을 학대하는 정체불명의 사람들로부터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으나 트라우마로 인해 힘들어한다.

그러던 루시는 안나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고 서로 의지하며 지내게 된다.

15년 뒤, 성인이 된 루시와 안나는 어린 시절 자신을 고문한 일가족을 찾아가 모두 살해한다.

그 후에도 계속 악몽과 괴로움에 시달리던 루시는 결국 자살을 하게 된다. 안나는 사후세계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사이비 종교의 광신자들에게 잡혀가 고문과 학대를 당하게 된다.

고문을 통해 안나를 죽기 직전까지의 상태를 만들어내면서, 그녀의 눈을 통해 사후세계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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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역겨운 영화예요. 보고 나면 너무 기분 나쁘고 찜찜하고 멘탈 나갑니다.

지금도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면 구역질이 나요.

이 영화 보고 나서 후유증이 며칠을 갔고, 시간이 한참이나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날 정도로 굉장히 충격을 받았어요.

소재가 독특한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어쩌다 이런 영화까지 보게 되긴 했지만 추천할만한 작품은 아닙니다.

저는 나름대로 재밌게 보긴 했지만요.

실제로도 어디선가 일어날 법한 일이라 생각이 되어 소름돋기도 하고... 좀 복잡한 마음이었어요. 

즐겁게 스릴 넘치게 볼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공포물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재미로 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말리고 싶네요.

후폭풍 때문에 괴로우실 겁니다.

 

 


 

 

 

인간지네 (휴먼 센티피드)

공포/스릴러 | 네덜란드 
92분 
감독  톰 식스

 

두 소녀가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

한밤중에 독일의 어느 숲 속에서 차가 고장 나고, 그들은 외딴 집을 찾아 들어간다.

다음 날 자신을 샴쌍둥이 분리 전문의라고 소개하는 남자가 나타난다. 

그러나 그의 목적은 분리가 아니라 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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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ㅋㅋㅋ 이런 역겨운 영화가 있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사람들을 줄줄이 이어 붙여서 지네를 만들어 내다니... 감독이 제정신인걸까요?;;;

정말 참신하고 기괴합니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는지😰

상상을 상상만으로 끝낼수는 없었던 걸까요?

이런 기괴한 걸 굳이 형상화 했어야 했는지 저로서는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인간이란 참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제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범위의 상상력이네요;

인간을 줄줄이 엮어 지네로 만든 다는 내용이 다에요.

무척 역겹지만 소재가 엄청 독특하고 해괴해서ㅎㅎ 그런대로 재미있게 봤어요.

3탄 까지 나왔고, 저는 빌어먹을 호기심에 2탄을 보다가(내가 미쳤지..) 중간에 껐어요. 2탄은 흑백영화예요.

완전 줄줄이 소세지 같아요. 엄청 길더라구요. 1탄이고 2탄이고 아예 찾아보지도 마시고 잊어버리세요.

당연히 추천은 안 합니다.  

 

 


 

 

 

살로 소돔의 120일

공포/드라마 | 프랑스, 이탈리아
1976년 | 116분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제3 제국의 운명이 끝을 향해가고 있을 무렵, 타락한 이탈리아 귀족들 네 사람이 성욕을 마음껏 분출할 수 있는 천국을 만들기로 합의한다. 악명이 자자한 뚜쟁이 네 사람을 확보한 뒤 나치군인 몇 사람을 끌어 모은다.

이 타락한 귀족들은 이탈리아 10대 소년 소녀 백여 명을 강제로 데려와 "재미와 게임"을 위해 외딴 빌라에 가둬 놓는다.

권력자들은 매일 어떤 방식으로 성욕을 분추루할지 회의하고 그 수위도 점점 높아지는데...(줄거리 출처 : 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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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다가 포기한 영화예요. 한때 고전영화에 빠져서 아주 오래된 영화들을 찾아보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알게 되어 한 중간까지 봤나? 보다 보다 진짜 도저히 못 보겠어서 꺼버렸어요.

멘탈도 나가고 자괴감 들고... 무슨 이런 변태 같은 영화가 있나 싶었어요.

저질스럽기도 저질스럽지만 징그럽고 잔인해요. 

집단 난교, 배설물 먹이기, 혀 자르고 눈 찌르고 머리 가죽 벗기고...

아무튼 제 멘탈로는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서 보다 껐어요.

독특한 소재의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간혹 진짜 쓰레기 같은 작품들을 만나게 될 때가 있는데...

진심 너무 싫었고 감독이 변태 쓰레기처럼 생각됐어요.

뭐 당시 사회적 정치적 상황에 대한 의미가 숨어있다고들 하는데...

그걸 굳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표현했어야 했나 싶네요.

호기심은 집어 넣으세요. 절대 더 찾아보지 마시길.

 

 


 

세르비안 필름

성인/공포/스릴러 | 세르비아
2010년 | 103분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스르쟌 스파소예비치

 

한때 잘나가던 포르노 스타 밀로스. 그는 나이도 먹고 일도 없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대본도 내용도 아무것도 알려줄 수는 없지만 감독이 시키는 대로 찍기만 하면 엄청난 돈을 주겠다는 제의가 들어왔고, 그는 꺼림칙하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영화에 출연하기로 한다.

그렇게 무슨 영화에 출연하는 지도 모르는 채 촬영을 시작했지만, 감독의 비정상적인 요구들과 점점 엽기적으로 변해가는 촬영장. 결국 밀로스는 거부감을 느끼고 영화 찍기를 거부한다. 

하지만 영화제작자는 밀로스에게 약물을 투여하여 정신을 놓게 만들고 강제로 영화촬영을 이어나간다.

약물에 취해 한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던 밀로스, 며칠 뒤 정신을 차리고 조각난 기억을 되찾으려 애쓴다.

자신이 머물렀던 장소들을 더듬어가며 기억의 퍼즐들을 점점 맞춰가면서 한 가정이 파극으로 치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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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역겹고 불쾌합니다.

사실 저는 세르비아에 대해 아는게 없기 때문에 그냥 역겨운 영화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검색하다보니 그 나라에 일어났던 내전 이후의 상황을 영화에 반영한거라고 해요.

영화내에서 보여준 극악무도하고 비상식적인 행위들이, 종교가 다르단 이유로 같은 세르비아인들에게 저질러진 학살에 대한, 그 학살에 비하면 영화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감독의 의도가 숨어있다고 하네요.

아니 뭐... 숨겨진 의미고 나발이고;;; 그런건 모르겠고, 굳이 이렇게까지 표현했어야 했나 싶어요.

강간, 살인, 근친상간 등등... 정말 인간으로서 해선 안될 금기들이 다들어간 것 같아요.

특히 신생아 강간씬은 정말 너무 보기 힘들었어요...

영화라기보다 포르노 스너프 를 본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보고나면 많이 힘드실 거에요. 물론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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